많은 분들이 캐나다의 자연과 여유로움을 상상하시며 이민가볼까? 우선 여행이라도 가볼까? 하며 한번쯤은 생각해본적 있으실겁니다. 캐나다에 오기 위한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본인이 어떤 목적으로 캐나다에 올지를 먼저 정하면 그 이후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요즘 캐나다가 이민자들을 아주 힘들게하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전략만 잘 짠다면 목적에 맞는 캐나다 생활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캐나다에 온지 이제 3년이 되어가지만, 이것저것 많이 겪어봐서(?) 그런지 이제는 뭘 신청하고 뭘 변경하는지에 대해서는 반전문가가 된것 같습니다. ㅎㅎ 그 기간동안 이주공사도 3번넘게 이용해봤고, 비자 거절에, 비자 연장, 비자 변경.. 공항, 국경에서 비자 받는 과정도 몇번해보니까 이제는 누군가한테 조금은(?) 설명해줄수 있는 정도가 된것 같네요 ㅠㅠ
그 중 오늘은 제 주위에서도 가장 질문과 관심이 많았던 '워킹홀리데이'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안그래도 최근 6개월 동안 제 주위에서도 워홀 최종합격레터를 받은 사람이 4명이나 있어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2024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의 파격적인 변화
2024년 올해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가 파격적으로 변한거 알고 계시나요?
한국과 캐나다 양국 정부가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청년들의 교류를 확대하고 이해증진을 위해 기간과 인원을 파격적으로 확대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 주위에도 기존 나이제한에 걸려 워홀을 포기했던 지인들이 이번에 확대를 통해 신청해서 합격까지 받았답니다 !! ㅎㅎ
1. 워킹홀리데이 기간(비자기간) 확대
- 기존의 캐나다 워홀 기간은 1년이였습니다. 그래서 사실 워홀을 와서 영주권까지 도전함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죠. 보통 영주권을 취득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빠르면 2년, 보통 그 이상이 걸리게 되는데 워홀은 연장하지 않고는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영주권을 신청하려면 캐나다내에서 1년이상의 경력이 필요한데, 워홀로 왔다면 1년의 경력을 채웠을때 비자가 만료되기 때문에 워홀비자를 한번더 신청해서 연장개념으로 할순 있지만 나머지 1년안에 영주권까지 손에 얻기는 운이 많이 따라야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워킹홀리데이 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되었고, 게다가 2년짜리를 한번 뿐만아니라 한번 더 신청할수 있습니다!!
즉, 총 2회까지(2년+2년) 최대 4년간의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를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캐나다에 와서 4년동안 머무르며 일까지 할 수 있다면, 이제는 캐나다 워홀을 와서 영주권까지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2. 워킹홀리데이 인원 확대
- 기존 워킹 홀리데이 인원은 4천명이였습니다. 하지만 2024년부터는 3배를 증원하여 총 1만 2천명으로 확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정보를 미리 알고 계셨던 분들은 올해 초부터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신청을 많이 해서 신청인원이 많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2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신청했던 제 지인도 알고나서 그날 바로 지원해서 3일 뒤인 월요일에 인비테이션을 받았는데, 아무래도 이번 워홀이 기간도, 인원도 늘다보니 인비주는 속도도 엄청 빨라진것 같더라구요~ ㅎㅎ
5월 14일까지 현재까지 누적 인비테이션 선발 인원은 15,942명이고, 프로파일 신청자 대비 인비테이션 선발 비율은 92.98% 라고 합니다. 인비테이션 선발인원은 모집인원보다 훨씬 많이 진행합니다. 인비 선발 후 더이상 진행하지않고 취소하는 인원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5월 17일에 모집인원을 좀 더 늘린다고 합니다. 물론 신청인원이 모집인원보다 많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승인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3. 워킹 홀리데이 나이 확대
- 기존 워킹 홀리데이 나이는 만 18세-만 30세까지였습니다. 그래서 사실 한국에서 어느정도 사회생활하고 난 후에 워홀을 결정했다면 만30세를 맞추기 쉽지않았던것 같습니다. 저 역시 한국에서 10년정도의 사회 생활을 하고, 캐나다 이주를 결정했는데 당연히 만 30세가 넘어 생각조차 하지 않았기에 다른 워킹비자로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024년부터는 워킹 홀리데이 나이가 만 18세-만 35세까지 확대되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도전해 볼 수있는 기회가 생긴것 같습니다. 말씀드렸던 제 지인들도 다 만 30세-만35세 사이에 있는 청년(?)들이라 바로 신청하더라구요 ㅎㅎ 다른 비자들은 이주공사도 써야하고 일할 수 있는 곳을 구해 워킹비자를 구해야하니 돈도 시간도 많이 드는 반면 워홀은 자격조건만 된다면 신청하지 않을이유가 없는거죠~
2024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신청과정
캐나다 워홀을 고민하시다가 결정하셨다면 이제 신청을 해야하는데, 최종합격레터를 발급받기 전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야하는지 궁금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은 복잡하고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단순하고 과정자체도 복잡하지 않으니 염려 안하셔도 됩니다^^
1. 프로파일(Profile) 신청
https://www.canada.ca/en/immigration-refugees-citizenship/services/application/account.html
여기에 들어가셔서 회원가입하시고 로그인 하셔서 워킹 홀리데이 프로파일을 적어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2. 인비테이션(Invitation) 선발
워홀 프로파일을 신청하셨으면 인비테이션 선발이 되실때까지 기다리시면 됩니다. 보통 매주 월요일에 발표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것처럼 금요일에 프로파일 신청한 지인이 3일뒤인 월요일에 바로 인비테이션 선발이 된걸 옆에서 목격했습니다. 랜덤으로 선발되기 때문에 운이 좋아야 빨리 받을 수 있는데, 요즘에는 인원이 확대되어 예전보다 인비테이션을 빨리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3. 신체검사와 서류준비해서 제출 <제일 중요!!!>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합니다. 인비테이션을 받고나면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천천히 하셔도 되지만, 빨리 최종합격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빨리 신체검사와 서류를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제 지인들은 프로파일 내자마자 인비받기전에 바로 서류부터 준비하더라구요. 처음 신청하시는 분들은 아무리 블로그나 유튜브를 보면서 하더라도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기때문에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러니까 빨리 준비하시고, 또 꼼꼼히 준비하셔야 나중에 추가서류 제출 요구를 피할 수 있습니다.(추가 서류 제출하라고 하면 그날 내더라도 3주~ 2달정도 딜레이 되더라구요.)
신체검사 같은 경우는 캐나다 정부에서 정해준 병원에가서 비자신청용 신체검사를 하면 되는걸로 알고 있고, 캐나다내에 거주하시면서 비자신청이나 연장하실때의 기존 신체검사 서류가 5년동안 유효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4. 바이오메트릭스 진행
워킹 홀리데이 신청 서류가 진행되면서 최종 관문인 바이오메트릭스 등록을 해야합니다.
인비테이션을 받자마자 바이오메트릭스를 예약하라고 메일이 옵니다. 바이오메트릭스란 지문등록과 얼굴 사진촬영을 하는것인데, 바로 바이오메트릭스를 예약하고 진행하셔야 최종합격을 빨리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워홀 신청하는 지인에게는 인비테이션 받자마자 바로 바이오메트릭스 예약해서 제일 빠른날 받을 수 있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야 프로세싱 기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기존에 하셨던 분들은 유효기간이 10년이기 때문에 따로 하시지 않으셔도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5. 심사 후 최종합격 레터 수령
모든 서류를 다 내고 일정 기간이 지나고 나면 최종합격 되었다는 이메일을 받게 되실겁니다. 물론 이 얘기는 가장 이상적인 상황입니다. 물론 바로 최종합격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대부분은 서류제출하고 바이오메트릭스 받고나서 3주정도 지나면 추가서류 요청을 받게 됩니다. 추가서류 요청을 받았다고 내가 서류를 빈약하게 냈다기 보다는 검사관들이 개인적으로 궁금한 부분이나 미약하다고 생각하면 추가 요청을 하는것 같더라구요. 지인은 완벽하게 냈는데, 3주만에 추가서류 요청을 받아서 봤더니 기존 서류에서도 충분히 적어서 냈던 부분이여서 똑같이 다시 냈더니 한달뒤에 합격이 되더라구요. 이처럼 약간은 운(?)도 필요한 부분이기에 추가 서류 요청 받으셨다해도 당황하실 필요 없이 그쪽에서 원하는 정보를 다시 자세히 제공하면 문제없이 합격받으실 수 있습니다^^
6. 캐나다 입국 및 비자수령
최종합격을 받으셨다면 이제 코앞으로 왔습니다!! 축하합니다~~
물론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마지막 마침표가 남았습니다. 이제 캐나다에서 거주하시는 동안 워킹 홀리데이를 증명할 수 있는 비자를 받으셔야 합니다. 보통 한국에서 캐나다로 입국하실때 공항으로 오시기때문에 공항 입국심사관에게 워킹 홀리데이 비자 받으러 왔다고 하면 비자 수령하는 쪽으로 안내해줄것입니다. 그럼 거기서 기다리시다가 준비한 서류와 함께 간단한 질문에 답하시면 2년짜리 워킹홀리데이(오픈 워킹퍼밋) 비자 종이를 받게 되실겁니다. 그럼 모든 과정을 끝이 나게 됩니다^^
2024년부터 대폭 변경된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캐나다에서 LMIA같은 워크퍼밋을 받고 입국하려면 사실 준비기간도 오래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게 됩니다. 게다가 캐나다에 와서도 클로즈워킹퍼밋이기 때문에 일하시는 동안 힘드신 부분도 많이 생기게 됩니다.
만약 캐나다에 오셔서 경험해보고 싶거나, 영주권을 취득하고 싶으신 분들 중에 워홀 조건이 되신다면..
나이도 확대, 기간도 확대, 인원도 확대된 이번 워킹 홀리데이를 신청 안하실 이유가 없겠죠?
오늘 이 글이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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